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 말은 죄 에 대하여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에 대하여는 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된 사람들을 거듭난 사람, 또는 새로운 피조물, 구원 받은 자 라고 합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일생을 지배하는 사망의 운명을 끊어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바 울도 이것에 대하여 감사하며 이렇게 선언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롬 6:17~18)” 그러나 사망의 사슬을 끊어버린 우리에게 결코 편안한 신앙생활이 보장되는 것 은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함께 사는 이 땅의 삶은 만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 귀는 우리를 꾀는 자로 결코 은혜 가운데 살아가도록 버려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죄의 습관들이 육신에 남아 옛날의 자신으로 돌아가려고도 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에서는 그것을 주의하며 지켜야 할 세 가지의 것을 말합니다.
첫째는 죄가 우리 몸에서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롬 6:12 상). 거듭난 사람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죄를 십자가 못 박았기 때문에 죄가 우 리 안에서 왕 노릇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죄의 세력은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나를 지배해 왔고 나를 통 치하며 살았기 때문에 나를 속여 다시 왕 노릇하려 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여 오히려 마귀를 결박해야 합니다. 둘째는 몸의 사욕에 순종치 말라는 것입니다(롬 6:12 하). 몸의 사사로운 욕심에 대하여 거절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롬 6:13). 하나 님이 나의 시간과 생각을 쓰시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간지대는 없습니 다. 마귀의 도구가 되던가 아니면 하나님의 병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 제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무기가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