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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후에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창 22:14)
창세기 22:1∼14 / 355장(새 323장)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들이 갖지 못한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들도 별로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 불과 할 때가 많습니다. 특별한 결과들은 대부분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일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외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너무나 가혹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하나님의 요구 앞에서 아브라함은 주저하지 않고 순종하였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순종은 능력 있는 사람은 할 수 있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할 수 있고, 지혜가 없는 사람은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의 사역의 방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은 할 수 없는 것을 해야 하는 순종에 도전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아버지의 뜻이었기에, 자신의 원함을 뛰어넘으신 순종에 도전하셨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 우리의 삶에서 나타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형편과 상황에 메이지 않고 온전히 순종하셨던 예수님의 삶을 통해, 구원의 은혜가 온 인류에게 주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낌없이 사랑하는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했습니다. 또한 이삭은 자신을 결박하고 칼로 찌르려는 아버지의 행동에 순종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여 주시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 삶의 자리에서 살아 계셔서 함께 하시는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비로소 이해되고, 그 순종의 자리에서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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