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아직도 예수를 믿는 이유만으로 매 맞고 쫓기며 죽임을 당 하는 수많은 성도가 있습니다. 어쩌면 그들에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고난의 삶 이며, 죽음의 위협을 무릎 쓰고 지켜야 하는 처절한 삶입니다. 성도는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주 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들은 은혜로 주어진 믿음으로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의 통로입니다. 이런 이유 때 문에 우리는 믿으면 모든 고난이 비껴가고, 고난이 왔다가도 믿으면 금방 고난이 사 라지는 것으로 단정 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성경적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 안에 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보호하심을 누리는 특권도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만을 섬 겨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책임도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 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리 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특권이 진정한 특권이 되 기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하는 책임도 얻게 되었다는 것 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은 책임과 의무가 되어 부담되 기도 하였겠지만, 그 책임조차도 다른 민족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특권이었습니다. 우리 성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누리고 지키기 위해서, 고 난을 겪게 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고 그로 인해 주님을 위하여 얻게 되는 특권이 되는 것입니다. 특권은 주장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되시지만 그 특권을 주장하시기 보다는 오히려 십자가 위에서 우리 죄를 감당해 주심으로 진정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안에는 고난도 있습니다. 고난은 마땅히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가 감당해야 할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고난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향 한 신실한 믿음으로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