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는 허물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는 사람도 속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모르고 있을 뿐 캐고 들어가면 세상에 허물과 약점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허물과 약점에 대해 반응하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들추어내는 사람입니다.
노아는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홍수 심판 후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일구던 노아는 포도주에 취하여 벌거벗고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둘째 아들 함이 보고는 아버지를 비웃으며 형과 동생에게 아버지의 허물을 알렸습니다. 들추어내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때로는 들추어내는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감추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함은 아버지의 부끄러운 실수를 목격하고 그것을 악의적으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비난하였습니다.
허물 많은 사람일수록 남의 약점을 들춰내는 데 앞장섭니다. 비판받을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오히려 다른 사람을 비판합니다.
들추어내고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비판한 것 때문에 자신은 막상 아무것도 못 하게 됩니다. 자신도 그 비판을 받을까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합니다.
둘째, 덮어주는 사람입니다. 실수를 보았을 때 그 사람의 실수를 덮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셈과 야벳이 그러한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셈과 야벳은 옷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리고 뒷걸음 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 드렸습니다.
뒷걸음쳐서 들어간 이유는 아버지의 수치를 보지 않겠다는 사려 깊은 행동입니다. 오늘날 문제를 들추어내려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덮어주려는 사람은 적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도 우리의 허물과 죄를 덮어주려고 오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사랑은 허물을 덮어줍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영문이 풍성한 사랑을 실천함으로 부족한 사람들을 온전히 세워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다른 사람의 약점을 덮어주고 위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