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야곱의 재산이 많이 증가하자 라반의 아들들이 시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열심히 일한 결과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라반과 그 아들들은 야곱이 라반의 것을 도적질하여 부자가 된 것으로 여깁니다.
라반이 야곱에 대해 나쁜 감정을 품고 있을 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약속의 땅이요 축복의 땅인 동시에 다시 돌아가야 할 장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갈 마음을 굳히고자 아내인 라헬과 레아의 의향을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아내에게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합니다.
라반이 야곱을 열 번이나 속여 품삯을 올바르게 주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양 떼가 풍성해져서 부자가 된 이야기를 해 줍니다.
아내들도 야곱의 귀향 계획에 동조하였습니다.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20년 동안 외삼촌 라반을 위하여 수고하였으나 이제 그 일을그만두고 재산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하게 됩니다.
13절에 나와 있는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는 이 말에 큰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벧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곳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던 장소입니다(창 12:7). 또한 도피 중인 야곱에게 나타나 사닥다리 위에서 약속을 맺은 장소입니다(창 28:12~15).
하나님은 야곱에게 13절에 ‘지금 일어나 가라’고 하십니다. 야곱에게 나중으로 미루지 말 것을 요구하십니다. ‘벧엘’에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결단은 항상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는 분입니다.
‘벧엘의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이시며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지금 결단해야 할 것을 미루지않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벧엘의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