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사람들 입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같은 일을 저질러도,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고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이 된다는 말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하고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잘못된 문제 인식을 꼬집는 말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올바른 모습은, 가장 먼저 자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올바른 문제 인식은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는 시작이 됩니다.
에서는 자신의 장자권을 가로챈 동생 야곱이 아버지의 축복을 받으면서 밧단아람으로 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이삭이 야곱에게 가나안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그 말을 듣고 에서는 자신의 아내들이 가나안 여인이고,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였던 것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취한 행동이 아브라함의 또 다른 아들인 이스마엘의 가문에서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아닌 사람을 아내로 맞이하기만 한다면 자신이 당한 억울한 문제 앞에서 위로를 받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에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복을 야곱에게 빼앗긴 것과 자신이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이 전적으로 자신의 아내들의 문제 때문이었다고 판단하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 앞에서 에서는 먼저 자신의 잘못을 바라보지 못하고,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끊임없는 사건과 사고의 연속 가운데 성도는 무엇보다 주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과 사고의 문제 속에서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어떤 문제이든지 문제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닌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것이 복된 성도의 삶입니다.
어떠한 문제 속에서도 그 해결의 실마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의 삶을 먼저 살피며, 주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문제 속에서 그 원인이 남이 아닌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며 돌이키는 지혜로운 성도의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남의 탓이 아닌 나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