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인하여 물이 사방 천지에 가득할 때 정작 안심하고 마실 깨끗한 물이 없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흔하디흔한 것이 물인데도 말입니다. 이처럼 세상에 허다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도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를 만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매우 좋은 조건을 내걸고 인재 영입을 위해 능력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려 갔던 애굽은 당시 세계적 초강대국이었습니다.
정치, 경제, 군사기술, 교육, 건축술, 농업생산 등 어느 분야에서든 선도하는 나라였습니다. 어느 날 애굽의 왕 바로가 국가의 미래와 운명을 가름할 두려운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꿈을 속 시원히 해몽하고 대책을 내놓을 만한 참모도 학자도 없었습니다. 애굽이란 강대국 안에 국가적 재난을 타개해 나갈 인재가 없었던 것입니다.
마침 요셉이 바로의 해몽을 위해 천거되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실 일을 꿈으로 바로에게 보이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곱 해 풍년 때에 곡물을 저장하여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해야 한다고 대책까지 제안하였습니다.
바로는 요셉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극찬하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요셉을 총리로 발탁하고 모든 권한을 주었습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총리의 지위를 준 것뿐만 아니라 ‘사브낫바네아’라는 애굽식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그가 살리라’ 입니다. 바로는 요셉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이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사람으로 파악한 것입니다.
바로의 눈은 정확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람을 찾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영에 충만한 사람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입니다.
우리들도 요셉의 일을 교훈 삼아 모든 순간 하나님과 함께하며 말씀이 이루어지기까지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쓰임 받는 사람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