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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본향을 향하는 믿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창 49:29)

창세기 49:29~33 / 508장

야곱은 가나안의 흉년을 피해 아들들의 인도를 받아 애굽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과 감격스러운 재회를 하였습니다. 이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였습니다. 야곱이 산 130년의 세월은 그가 바로 왕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고백하였듯이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장자의 복을 얻기 위해 형까지 속일 정도였던 야곱은 하란으로 몸을 피해 거기서 삼촌 나반의 집에서 20년간 갖은 고생을 다 하며 가족을 이루고 악착같이 재산을 모았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돌아와 터전을 잡고 사는 중 자식들과의 불화가 있었고 그와중에 가장 사랑하는 요셉을 잃었습니다. 큰 흉년이란 재난을 피해 애굽까지 내려와야 했습니다. 참 험악한 세월을 보낸 야곱이 애굽의 고센 땅에 정착하여 17년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147세의 나이에 열두 아들들의 미래의 삶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야곱은 자식들에게 미래의 삶에 대한 축복의 기도를 마친 후 자기가 죽거든 조부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묻기 위해 헷 사람으로부터 산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자신을 묻으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습니다.
야곱은 매우 깊은 의미가 담긴 유언을 간곡하게 남긴 것입니다. 야곱의 일가는 애굽에서도 가장 기름진 곡창지대며 풀이 많아 양 떼를 치기에 제일 좋은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물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흉년도 자주 드는 가나안 땅에 비하면 고센 땅은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죽는 순간까지 자손들에게 그들이 살아야 할 곳은 약속의 땅 가나안이지 결코 애굽이 아니라는 것을 유언으로 남긴 것입니다. 사람은 풍요로움에 익숙해지면 쉽게 그 자리를 뜨기 힘듭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세상의 풍요에 만족할 수 없는 영원을 사모하는 영성을 가진 자들입니다. 성도들의 삶의 완성은 본향인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야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직시하였듯이, 우리도 매일의 삶 속에서 본향인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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