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모든 소유를 이끌고 고향을 떠나 브엘세바에 도착하였습니다. 브엘세바는맹세의 우물이란 뜻입니다.
이곳에서 아브라함은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이 두려울 때마다 나타나서 약속의 말씀을 하셨던 곳입니다.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조상들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희생 제사를 드린 그날 밤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면 하나님과 야곱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이름을 두 번씩이나 간절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내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2절). 야곱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비록 야곱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지금 야곱은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예전에 야곱의 아버지 이삭은 가나안 땅에 기근으로 인하여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곳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엄청난 복을 주어 거부가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아들 요셉이 너무 보고 싶지만 애굽으로 간다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상들이 애굽에 내려가서 했던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들 요셉을 만나고 싶지만 애굽으로 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에게 애굽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야곱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그곳에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던 브엘세바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였던 곳이 바로 브엘세바입니다. 우리가 지금 두려움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과의 약속이 있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하나님을 부르며 약속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약속이 있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