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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약속을 붙잡는 자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애굽에서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창 47:29)

창세기 47:27~31 / 546장

많은 사람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면 유언을 남깁니다. 유언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 사람 살아왔던 삶의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살았던 야곱에게 죽음의 때가 다가옵니다. 야곱은 그의 아들 요셉을 부릅니다. 그리고 자신의 허벅지에 요셉의 손을 넣어 맹세하게 합니다. 그 당시 남자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는 것은 대를 이어 충성하겠다는 매우 강력한 맹세였습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맹세시킨 내용은 내가 죽으면 애굽 땅이 아니라 조상의 묘지가 있는 가나안 땅에 장사하라는 것입니다. 야곱이 말한 조상의 묘지는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위해 샀던 막벨라 굴을 의미합니다. 막벨라 굴에는 아브라함이 묻혔고, 이삭도 묻혀 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와 레아도 묻혀있습니다. 애굽에 마땅한 묘지가 없어서 가나안에 있는 조상의 묘지로 가겠다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야곱이 조상의 묘지가 있는 가나안 땅에 장사하려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야곱은 애굽으로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애굽에 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이 약속을 붙잡고 애굽으로 내려간 것입니다. 야곱이 애굽에서 지냈던 17년의 세월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애굽의 문화와 전통을 습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은 애굽 땅이 아니라 가나안 땅을 계속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17년 전에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전 야곱의 삶을 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이익에만 관심을 두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낸 야곱은 하나님 앞에서 다듬어졌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붙잡고 가야 할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약속의 말씀이 내 삶의 목표와 방향이 되어야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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