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도 거룩한 삶입니다. 거룩한 삶은 종교적인 형식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통해서 완성되어 갑니다.
하나님은 거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며 순종하는 삶이 거룩한 삶의 한 부분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낳아 주고 길러 주신 부모님을 경외하고 잘 섬기는 것은 자녀 된 신분으로 해야 할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은 무가치하고 헛된 우상을 버려야 하는 삶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자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나아가 거룩한 삶은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구제와 나눔에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셔서 사랑하여 주신 것처럼 구제의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구제할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이웃의 물건을 탐내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성경에서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정의할 정도로 인간의 죄악 된 본성 중의 하나로써 우리를 죄의 종이 되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자족하지 않으면 남의 물건에 마음을 빼앗 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은 이웃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한 삶을 원하신 하나님은 거룩한 삶이 이웃사랑에 대한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거룩함은 세상의 삶과 단절된 장소와 가치체계가 아닙니다. 나와 하나님, 나와 이웃과의 관계에서 완성되어가는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당연한 의무요, 특권입니다. 한 편으로는 육체의 정욕을 넘어서야 가능한 일이기에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시는 은혜를 늘 구하며 일상 속에서 거룩한 삶의 여정을 걸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