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눈앞의 작은 이익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이익이라도 눈앞의 현실적인 유익을 포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과일나무를 심거든 3년까지는 할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4년째 되는 해에 나오는 열매는 거룩한 열매로 여겨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5년이 되어서 나오는 열매부터 비로소 이스라엘이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소산이 풍성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25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광야 생활을 거치는 힘든 시간을 겪으며 수많은 결핍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은 분명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눈앞의 현실적인 이익이 아닌 본질적인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첫 출발부터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의지하기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인간적인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 순응하며 살기보다는 철저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게 함으로 더 큰 은혜의 삶을 누리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것을 먼저 드리도록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성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돈이 아닌 믿음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더 완전하고 풍성한 복을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적인 이익 앞에서 자주 넘어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세상이 줄 수도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완전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구하여야 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 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만을 생명의 주인으로 알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