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특별한 서원이 있습니다. 바로 나실인의 서원입니다. 나실인의 서원 목적은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봉사입니다. 나실인의 서원 기간은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는 일정 기간 동안에만 나실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무엘처럼 일평생 동안 나실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일정한 기간이든 일평생이든 나실인으로 서원한 사람은 특별히 세 가지를 금해야 했습니다.
첫째, 포도나무의 소산은 어떠한 것이든지 금하고 독주를 금해야 했습니다. 둘째, 머리털을 깎지 말아야 했습니다. 셋째, 죽은 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부정케 되는 것을 피해야 했습니다.
만약에 몸을 더럽히는 일이 발생하면 하나님께 속죄제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죄를 사함을 받고 지나간 날은 무효화 되었으며 새로 시작해야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 번제, 속죄제, 화목제, 소제 등의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나실인에 대한 서원 규정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물론 구약의 율법에 규정된 대로 나실인 서원을 하지 않지만 자신을 세상과 구별하여 신실한 신앙인으로 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나실인들은 그들의 신앙적 삶에 있어서 하나님께 일정 기간 특별한 순결과 순종을 맹세하였듯, 구세군인들은 하나님 앞에 성결한 삶을 살기로 서약한 사람들입니다.
이 성결의 삶으로의 초대에 응답한 이상 구별된 삶을 지속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을 향한 순결한 신앙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이는 혼탁한 현 시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결함을 드러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성결한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성결하게 구별된 자로 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