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자신이 준비하여 바친 모든 물질은 물론이거니와 백성들이 바친 것까지 모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정직한 마음으로 드렸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마음이라는 것은 이 물질을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 내기를 원하는 마음이 아닌, 오로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모두 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가져가시는 이도 하나님이신데 내가 가진 것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믿고 하나님께 돌려 드린다는 마음으로 드렸다는 뜻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는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거짓 없는 진실한 마음이 오늘 성경 본문에 나오는 정직한 마음입니다.
죄에 빠져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는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돌아가시게 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구원하여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시고 천국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어떻게 다 감사하며 그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날마다 감격하며 또 감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말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에게 예물을 드리고 경배하였던 동방박사들처럼 우리도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 경배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모습이 다소 그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린 면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물론 극히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정직한 예배여야 하고 드리는 예물은 순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하나님으로부터 큰 댓가를 받아내는 마중물처럼 생각하며 드린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게 드리는 것은 예물이 아니라 거래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정직한 마음으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 정직하게 예배를 드리고 더욱더 큰 은혜 받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