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왕위에 오르자 가장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일천일 동안 매일 제사를 드린 것이 아니라 일천 마리의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바친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양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그의 정성을 기쁘게 여기시고 솔로몬의 소원을 들어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이때 솔로몬이 하나님께 구한 것은 지혜와 지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소원을 물으신 것은 솔로몬의 진심을 확인하시고자 하는 면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미 솔로몬이 무엇을 구하게 될지 그 마음을 아시고 계셨지만 솔로몬의 의중(意中)을 물어보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하는 이유가 자기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 것도 고백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소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구하지 않은 것까지 넘치도록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장차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은혜는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교훈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의 중요성입니다.
만약 성도들이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라면 모든 기도가 응답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가 구하지 않은 것 가운데 그에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더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것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고 응답받는 하나님의 귀한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