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왕 가운데 다윗과 솔로몬을 제외하고 가장 훌륭한 왕을 꼽으라면 아마도 히스기야 왕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무너진 이스라엘의 신앙을 회복하는 데 무척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우선은 유월절을 다시 지키는 일부터 시작하여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고 정직하게 십일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을 성실하게 지킬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이러한 명령을 내리기 전 자기의 재산을 풀어서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에 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신앙적인 모범을 보이며 백성들에게 명령하자 온 백성들은 자신의 첫 소출을 하나님께 바쳤고 또 모든 것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본문 6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백성들이 드린 예물이 풍성하여서 더미를 이룰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히스기야는 백성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백성들에게 복 내려 주실 것을 기도하였습니다.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까?
본문에 쓰인 단어들 가운데 ‘풍성히’, ‘많이’, ‘더미’와 같은 것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자기의 소유를 아끼지 않고 자원하여 드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서 구원받고 천국의 시민이 된 우리가 가져야 하는 마땅한 자세입니다.
또한 이렇게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십니다. 행여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 인색한 마음으로 또는 억지로 드리는 것이 된다면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온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물이 필요해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여 드리는 마음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히스기야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렸듯이 우리도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