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는 반드시 11명의 선수가 갖추어져야 시합에 나갈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한 명 있어도 그것은 팀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골을 잘 넣어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수비수와 골키퍼가 없다면 그 팀은 질 수밖에 없습니다. 느헤미야가 능력이 있다 해도 혼자서 성을 재건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동역자입니다. 예루살렘 성벽 재건은 성벽 북쪽에 있는 양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최고 지도자인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앞장서서 다른 제사장들과 함께 북쪽 성벽을 보수했습니다.
망대에서 망대까지의 성벽도 책임을 맡았습니다. 망대는 다른 성벽보다 더 높이 쌓아야 했는데 이것을 엘리아십이 감당한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다른 백성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른 지도자를 통해서 감동을 주시니까 모든 백성과 이방인들, 심지어는 장사하는 사람들까지도 협력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직종과 지역 그리고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해 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본문을 통해 생각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영문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직종과 고향,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입니다.
이 사람들의 과거는 모두 달랐겠지만,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혼연일체로 영문을 세우고 지역사회를 세워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목표입니다.
혼자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느헤미야 옆에 약 41개의 작업팀이 구성되어 총 4km를 약 100m의 구간씩 완성해 나갔습니다.
영문 안에서의 지체들은 모두 다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것이 영문이 해야 할 일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보면서 은혜를 받고 나와 다른 역할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 이것이 영문입니다. 느헤미야의 동역자들처럼 우리가 섬기는 영문 안에서도 아름다운 동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속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동역자가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