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아무리 귀한 말씀을 전해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말씀의 맛을 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음식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 앞에 산해진미가 있어도 먹을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맛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맛을 아는 사람은 아무리 먼 곳이라고 해도 갑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찾아가서 듣는데 이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살리는 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일곱째 달이 되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여 학사 에스라를 찾아가 모세의 율법을 찾아오기를 청합니다. 그들에게는 말씀의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성벽이 완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할 일이 많았고 육체적으로 피곤함이 절정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백성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학사 겸 제사장 에스라가 약 여섯 시간 동안 말씀을 읽어도 지치지 않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에스라가 율법 책을 펴자 온몸과 삶으로 순종하겠다는 자세로 경외심을 품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손을 들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해석되고, 깨달아질 때 큰 감동과 복이 임하면서 죽어가던 심령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믿음으로 사는 것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게 되면 살아있어도 죽은 백성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실 것입니다.
그것이 진짜 부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