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주고받는 것이며, 관계를 잘 맺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신뢰가 깨어져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고 말을 합니다. 우리의 신뢰의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시며 거짓이 없으시고 언제나 일정하시며 성실하시고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곧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신뢰하는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했던 사람들은 오직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75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던 아브라함은 오직 말씀에 순종하여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가나안 땅에 대해 알지도 못했으며 이해가 되어서 떠난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믿고 떠났습니다. 신뢰한다는 것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짐을 맡기는 것이 기도입니다. 이러한 무거운 짐을 맡기면 하나님께서 그 짐을 담당해 주십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다윗이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이 매우 심각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윗은 과거에도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변함없이 도와주셔서 환난을 극복하게 하실 것을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한다”고 했습니다.
주를 향해서 손을 편다고 하는 말은 두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의존과 신뢰를 나타내는 기도의 자세입니다.
그리고 메마른 땅이 하늘을 향하여 비를 갈망하며 기다리듯이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했다고 했습니다. 신뢰는 거울과 같아서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가 힘이 듭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