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은 환상 가운데 머리가 일곱이고 일곱 왕관을 썼으며 뿔이 열 개 달린 커다란 붉은 용을 봅니다. 그 용은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며 악마이며, 온 천하를 꾀는 자입니다.
용은 그 여자 앞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태어나는 아기를 삼켜 버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아기가 용의 본진을 허물어 버립니다. 그러자 용은 여자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여자는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이것은 교회가 고난과 박해를 받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늘에서 미가엘 천사와 용이 싸우는 광경을 목격하는데 그 싸움에서 용은 패배하고 하늘로부터 쫓겨납니다.
그 승리는 “어린 양이 흘린 피(11절)”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하늘에는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땅과 바다에서는 사탄의 마지막 저항이 있을 것입니다.
사탄은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마지막 발악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로부터 쫓겨난 용은 교회를 추적하고 박해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안전합니다.
사도 요한은 계속되는 환상을 통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탄의 박해 아래에 있는 교회는 마치 광야에 홀로 버려진 것 같지만 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돌보심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싸움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선한 천사들과 악한 영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으로 인해 영적 전쟁에서 사탄과 악한 영이 패배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환상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은 사탄이 벌이는 마지막 발악입니다.
하늘에서 쫓겨난 그들이 이 땅에서도 쫓겨날 날이 머지않다는 것을 알고 벌이는 마지막 전쟁입니다. 그렇기에 비록 싸움은 맹렬해도 우리의 싸움은 결국 이기는 싸움입니다. 오늘 이 땅의 모든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용이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므로 크게 분내 지상의 교회들을 깨뜨리게 위해 기승을 부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욱 계시의 말씀을 굳데 붙잡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영적 눈을 열어 주시어 결국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