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은 계속하여 또 다른 환상을 봅니다. 이번에는 일곱 천사가 일곱 재난을 가지고 나타났는데, 그것이 이 세상이 당해야 할 마지막 재난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사도는 불이 섞인 유리 바다와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위에는 짐승과 우상과 그 이름을 상징하는 숫자를 이긴 사람들이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들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땅에서 환난 중에 인내하면서 믿음을 지킨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 후 사도 요한은 하늘 성전이 열리는 것을 봅니다.
그 성전으로부터 일곱 천사가 나오자 네 생물 중 하나가 영원무궁하도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채운 금대접 일곱 개를 전해 줍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에서 나오는 연기로 성전이 가득 차게 되어 마지막 재앙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요한에게 마지막 재앙과 성도들의 우주적 찬양을 함께 보여 주십니다.
일곱 천사에게 들린 일곱 금 대접에서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하면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람들 즉 이기는 사람들이 천상에서 부르는 찬양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롭습니다. 악인에게는 악의 심판을 의인에게는 의인의 심판을 내리십니다. 심판이 없다면 믿음을 끝까지 지킨 사람들에게 불공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로 구주삼고 진리의 말씀과 영생의 말씀을 붙잡고 성결하게 살면서 사탄이 보낸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심판으로 보응하여 주십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은 이기는 자가 되라고 교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마귀 권세를 이기고 짐승의 유혹을 이기 위해서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들은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가에서 서서 짐승과 우상을 이긴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 어린 양의 노래를 올려드리는 소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에서 울려퍼지는 찬양에 참여하는 이긴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