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믿음이 주님이 인정하시는 큰 믿음일까요? 그리스도인들이 늘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신앙이란 주님 앞에서의 문제이기에 우리가 가진 믿음이 과연 주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인지 아닌지 늘 확인하는 것은 소중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참된 믿음은 무엇보다 사랑의 역사로 나타납니다. 백부장은 병들어 죽게 된 종을 살리기 위해 유대인의 장로들과 벗들에게 어려운 부탁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종이 주인의 소유물로 여겨지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했던 시대였기에 종을 향한 이런 백부장의 태도는 분명 보통 사람들의 모습과는 다른 파격적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의 종을 인격적으로 대했고 사랑했습니다. 병들어 쓸모없게 된 종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백부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인 유대인들을 사랑했고, 회당까지 지어준 사람이었습니다. 말로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닌 삶으로 헌신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실천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믿음을 가졌기에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단지 위대한 선지자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집에 감히 모시기도 황송한 위대한 분이시며, 말씀만으로도 자신의 종을 치료하실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또한 백부장은 부하들을 다스리는 상관의 권위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부하를 거느린 상관이 자신이 가진 권위로 부하들에게 말하면 그대로 시행되듯이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그 권위로 인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을 정확하게 알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 앞에서 철저히 낮아지고 겸손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스라엘 중에서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다고 하시며 칭찬하셨습니다.
성도의 믿음은 늘 주님 앞에서 인정받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인정도 귀한 것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입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주님을 의식하며, 주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의 기쁨이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