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삶을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스러운 존재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 세상이 원하는 것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는 삶을 사셨습니다.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는 자리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성도가 자주 가게 되는 곳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아니면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 속에서 늘 갈등하며 그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리 속에서 우리는 여러 이유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적당한 합의점을 찾아 타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타협의 자리는 우리 자신이 조금 덜 손해를 보는 자리일 뿐,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게 되는 자리가 아님을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2020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비드-19(COVID-19)로 인해 전 세계는 엄청난 재앙을 겪었고, 더욱이 그리스도인들은 엄청난 신앙의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질병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한 공공의 유익과 세상 사람들과 화평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교회는 모이는 예배의 중단이라는 초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러한 교회의 결정에는 명분과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고, 그러한 결정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은 더 많은 부분에서 성도가 믿음을 지키기보다는 포기하도록 이끌어 갔습니다. 결국 하나님과 사람을 동시에 기쁘게 하기 위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선택의 자리는 어느 편에서도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방법을 찾으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삶의 기준임을 알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칭찬받는 삶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삶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치관으로 살려는 믿음의 도전을 감당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삶의 기준이 하나님께 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