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땅을 빠져나온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40년 동안을 이스라엘 백성 들은 광야에서 보냈습니다. 광야라고 하는 곳은 낮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그리고 밤에는 차가운 기온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이며 위험하기가 그지없는 곳입니다. 그러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내는 오랜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뜨거운 햇볕 때문에 일사병에 걸릴 수도 있는 낮에 는 구름으로 그들을 보호하여 주셨고 혹독한 추위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되는 밤에는 구름 가운데 불을 통하여 그들을 보호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려움을 이처럼 세세한 데까지 헤아리시고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그렇게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여 주시는 것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우리의 인생길을 돌아볼 때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시련도 있고 절망적인 상황에 빠질 때도 있으며 도저히 나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는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그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오늘에 서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아니면 오늘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날이 갈 수록 더욱 우리들을 사랑하여 주실 줄 믿고 감사하게 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들은 출애굽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광야의 길을 여행하는 순례자와 같다고 비유하기도 합니다. 광야와 같은 이 세상의 삶을 잘 마치고 저 천국에 이를 때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며 날마다 부어주시는 하나 님의 은혜를 마음껏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오늘의 기도 : 이 험한 세상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