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자연적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간다고 그냥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도 태어나야 하고 자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과연 무엇일까요?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시련과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고난과 시련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든지 할 수만 있으면 피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시련과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믿고 감당해야 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또한 주님께서도 친히 그런 고난과 시련의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 역시 그 앞에 있는 고난과 시련을 피하려고 하기 보다는 받아들이면서 그 안에 감추어있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죽음의 권세를 이길 수 있는 부활의 능력을 믿는 믿음입니다. 죽음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굴복시킬 만큼 강력한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죽음의 권능조차 넘어서게 하는 것이 부활의 능력입니다. 부활의 능력을 믿는 사람은 결코 죽음 앞에서 두려움에 떨지 않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에서도 부활의 믿음을 가진 이는 담대하게 자신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이런 사람을 세상이 오히려 두려워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영광을 위하여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입니다.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주님은 돌을 옮겨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죽은 자도 살려내실 분이니 무덤을 막은 돌 역시 충분히 옮겨 놓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돌을 옮겨 놓는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마리아는 “죽은 지가 이미 나흘이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으로 무덤을 막은 돌을 옮겨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일상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려면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예수 안에서 나의 믿음을 온전케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