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비행기가 많은 사람과 화물을 싣고 목적지까지 날아가기 위해서는 큰 힘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필요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밤이 늦도록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도록 기도하였습니다(눅 22:44). 이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았습니다. 그리고 넉넉하게 그 고통을 이겨낼 힘을 얻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사랑하는 백성들이 죄로 인하여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 보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건져내려고 예레미야는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죄악으로 오염된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살아날 방법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완전히 절망적이라고 느껴지는 그 어둠의 순간에 기도는 시온에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만이 허망하고 무익한 백성들을 살리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은 조상으로부터 받았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백성들은 하나님을 더 이상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부들과 사냥꾼들을 불러다가 물고기와 짐승들을 잡는 것처럼 사람들을 바벨론으로 두 차례나 포로로 끌려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 깊은 산 속이나 언덕에 그리고 굴속에 숨는다고 하여도 사람은 결코 안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이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열정적으로 허무한 우상들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우상숭배의 길을 걸어간 사람은 죄의 대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들이 있다 해도 무조건 하나님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따르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땅을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힘을 공급받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을 통하여 힘을 공급받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