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종종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문제 앞에서 지금까지 육체의 힘으로 살아왔음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간절할수록 하나님과의 교제는 깊어질 것입니다. 인생이 고단할수록 세상의 문은 닫히지만, 하늘의 문은 열립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태에 있습니다.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시대에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아닌 여호야김이 금식을 선포한 것은 예레미야는 감금되어 있어 자유롭게 다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바룩에게 두루마리에 기록된 말을 금식하러 온 사람들에게 낭독하도록 하였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라는 것입니다. 금식은 모든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는 강력한 기도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있는 백성들과 유다의 성읍에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며 기도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홀로 기도하는 것은 힘들지만 공통체가 다함께 금식에 참여하는 것은 절대 끊을 수 없는 기도의 삼겹줄입니다. 다함께 큰 소리로 힘을 모으고 마음을 집중하여 간절한 기도를 할 때 하늘 문이 열립니다. 기도는 하늘에 문을 여는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과 똑같은 배고픔을 느끼셨습니다.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광야에서 40일 동안을 금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마귀의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말씀하셨고 승리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자에게는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막혀있는 그 모든 문제를 하나님 뜻 가운데 풀어주십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문제 앞에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간절하고 절박하게 기도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시며 해결해 주심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절박함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