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어 농부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논과 밭을 갈아엎는 일입니다. 작년에 사용하던 논과 밭에 새로운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두기 위해서는 밭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곡식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본문 12절에 공의를 심으면 인애를 거둘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좋은 것을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죄악이 가득하여 거짓의 열매를 먹고 있는 그들을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공의를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그들이 다시 사는 길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공의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공의를 비처럼 내리시어 그들의 더러움을 씻어 내실 것입니다. 농부가 묵은 논과 밭을 인내를 가지고 갈아엎듯이 죄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인간의 딱딱해진 마음 밭을 갈아서 은혜의 보혈로 채울 때 믿음의 뿌리가 잘 뻗어갈 수 있습니다. 우상으로 쑥대밭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갈아엎어서 공의를 심고 인애를 맺어야 합니다. 지금이 가장 은혜받을 만한 때이며 구원받기에 좋은 날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을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새사람이 되어 올바른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용사가 많은 숫자를 알기 위해 인구조사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자에게 좋은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용사로 13만 5천 명을 물리쳤습니다. 전쟁은 병사의 수나 전술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할 때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도 묵은 과거의 땅을 갈아엎고 하나님께서 비처럼 풍족하게 내리는 공의를 심어 인애를 거두어야 합니다.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과 방법을 다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해야 합니다. 때를 따라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도 공의를 심어 인애를 거두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