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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징계 받는 자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욥 5:17

욥기 5:17~27 / 486장

욥은 참 좋은 친구들을 두었습니다. 엘리바스와 소발과 빌닷은 칠일 낮 칠일 밤을 욥과 함께하며 아무 말 없이 욥의 고통을 위로했습니다. 욥과 함께 땅바닥에 앉아서 그의 고통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이 아무 말 없이 함께 있을 때는 욥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욥이 입을 열어 자신의 상황을 탄식하며 생일을 저주하고 죽음을 구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친구들이 입을 열어 욥을 책망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욥의 친구들의 책망은 바른말처럼 보입니다. 욥에게 임한 고통이 ‘까닭 없이’ 임한 것이 아니었다면 친구들의 말은 욥을 바른 자리로 돌아오도록 하는 귀한 충고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욥이 당한 고통은 ‘까닭이 없는’ 고통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저지른 죄나 잘못으로 인해서 환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는 알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통스러운 상황에 내몰린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을 향하여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라고 책망합니다. 만약에 욥이 ‘까닭이 있어서’, 다른 말로 잘못한 것이 있어서 징계를 받는 것이라면 엘리바스의 말은 참 귀하고 소중한 말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욥이 당한 고통은 무슨 잘못을 했기 때문에 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욥으로서는 도저히 그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그런 이유로 환란이 임했습니다.
엘리바스의 말은 욥의 마음을 찢어놓은 칼이 되어 그의 억울한 마음을 더욱 억울하게 만들어 버리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고통을 당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거기에 덧붙여 친구라고 하는 사람이 ‘네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것 아니냐, 빨리 회개하고 돌이켜 환란에서 벗어나라’라고 하니 더욱 마음이 고통스럽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 하여도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은 결국 듣는 이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상황에 맞는 말을 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런 지혜를 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더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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