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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죄악과 불의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욥 11:14)

욥기 11:14~20 / 369장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행위의 문제와 존재의 문제를 착각합니다. 종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일한 것이 자기의 것이 되지 않고 주인의 것이 됩니다. 신분 자체가 종이기 때문입니다. 종이라는 신분 자체에 자신의 것을 소유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범죄하지 않고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간 사람이 욥이었습니다. 욥의 손에는 찾아낼 수 있는 죄악이 없었습니다. 손이 깨끗하고 온전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욥에게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환란이 닥쳤습니다. 욥은 자신의 과거 행적에 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 욥을 향한 소발의 충고는 욥의 입장에서 보면 날카로운 비수와 같이 가슴을 파헤치는 것이었습니다. 버려야 할 죄악이 손에 없는데 버리라고 하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었습니다. 속이 뒤집힐 만큼 억울하고 마음이 상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런 이해하기 힘든 환란을 허락하셨을까요? 소발은 욥을 향해서 죄악과 불의를 버릴 때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라(15절)’라고 충고합니다.  하나님은 욥이 흠 없는 얼굴로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이 없이 설 수 있기를 원하셨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환란의 끝에 욥은 하나님을 친히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합니다. 인간은 존재 자체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결과요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은총의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는 인간은 이러한 가장 기초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자기 힘으로 사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환란 중에 있었던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자기에게 닥친 환란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의로움이 귀하고 소중한 것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구원이라는 견지에서 보면 너무나 하찮고 보잘것없음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게 해주시는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깊이 체험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주님의 십자가를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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