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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LVATION ARMY

오늘의 말씀 Today’s Word

알려 주옵소서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욥 13:23)

욥기 13:20~28 / 706장

욥은 끔찍한 환란 가운데 점점 더 인생의 본질에 접근해 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욥의 마음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혼돈이 가득 차 있었지만, 점점 깊은 통찰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을 봅니다. 우리 개역 성경으로는 번역하기가 쉽지 않지만 흠정역 성경으로 보면 23절 말씀 가운데에 앞부분에는 죄들(sins)이라는 말이, 뒷부분에는 죄(sin)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죄들(sins)은 범죄한 행위들 하나하나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복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sin)는 그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 하는 존재의 문제입니다. 욥은 자신의 행위들로서는 자기에게 닥친 끔찍한 환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욥은 하나님까지도 칭찬하시고 자랑할 만큼 그 행위에 있어서 완전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기의 삶에 닥친 환란들은 자신에게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욥은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이런 환란을 당한다면 내 존재 자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에 이르렀음을 알게 됩니다. 욥은 이제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욥이 자신의 삶에 닥친 환란에 대해서 더 깊은 관점에서 접근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혼의 구원을 표현하는 말 가운데 ‘속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분제 사회에서 천민이 양민이 되는 것을 속량이라고 합니다.
신분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 ‘속량’이라는 말은 구원이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임을 알려줍니다. 더불어 구원을 ‘양자됨’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속한 마귀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으로 구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구속’이라는 말도 사용합니다. ‘구속’은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마귀가 주인이었던 사람이 하나님이 주인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구속입니다. ‘내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라고 하는 욥의 기도는 너무나도 핵심을 정확하게 짚은 간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죄 가운데 태어난 인간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힘입어 되는 것임을 깨닫고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 십자가의 사랑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서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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