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난 사람 욥은 자신의 삶에 닥친 끔찍한 일들로 인해서 큰 혼돈 속에 빠지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어서 징계를 당하는 것이라면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 텐데 아무런 잘못한 것이 없이 환란 가운데 던져졌기에 욥은 고통스러워합니다. 고통의 눈물로 얼굴이 붉어지고 죽음의 그림자가 욥을 덮고 있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자신을 변호해줄 분을 바라보며 중재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니(21절)’라는 욥의 말은 자신을 고통스런 상황에서 구원해줄 구원자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내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했습니다. 친구들은 네가 잘못한 것을 회개하고 돌이켜 고침을 받으라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욥이 잘못한 것이 있었다면 그들이 말을 받아들일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억울합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억울한 자신을 변호해줄 사람이 너무나도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욥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자기에 대해서 바른 것을 말해 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감찰하시고 선한 일을 기뻐하시는 주님께서 보고 계심을 욥은 말하여 자기를 위해서 중보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주님께서 임하사 자기를 위해서 변호해 주시기를 사모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고 사도 바울을 디모데에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완전한 중보자가 되어 주시기 위해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사탄은 온갖 참소로 우리를 절망에 이르게 하고자 애를 씁니다. 사탄의 참소는 인간의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오직 중보자가 되시는 주님 안에서 그 은혜를 힘입어 승리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은혜로우신 중보자이신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영원한 중보자이신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