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였습니다. 마귀의 일을 멸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 땅 가운데 이루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지옥의 문을 닫고 천국의 문을 여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불행한 인생의 끔찍한 고통을 제거하시고 행복으로 인도해 주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참 행복을 누리며 천국의 아름다운 것들을 풍성하게 누리기 원하십니다. 그 주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누리고 주님을 가장 깊이 사랑했던 사도 요한은 주님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주님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 안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담겨 있음을 선포했습니다. 다윗은 세상 끝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하늘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는 궁창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에 관해서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7절)”라고 찬양합니다. 죽어 있던 영혼을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은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고 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그 영혼이 살아나는 방법이 회개입니다. ‘소성’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 슈브(shub)입니다. 그 뜻은 ‘회복하다’, ‘돌이키다’, ‘되돌아오다’입니다. 성경에서는 회개의 과정에서 인간의 책임을 말할 때 이 ‘슈브’를 사용합니다.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수 24:23)”는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슈브’는 악으로부터 돌아서는 것과 하나님께로 향하는 의미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의 영혼의 회복시켜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온전히 돌이킬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이 서 있는 자리를 바꾸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사모하고 기쁨으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하게 누리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