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좋은 코치를 만나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좋은 코치라 할지라도 선수가 코치의 가르침을 인정하지 않으면 실력이 향상될 수 없습니다. 병원에서 환자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인정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질병을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치료를 위한 의사의 처방을 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말씀인 잠언은 범사에 그를 인정하고 신뢰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그는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내 삶을 전적으로 맡기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나의 길을 지도하여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인생은 새로운 여행의 연속입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가는 인생길을 인도해줄 완벽한 내비게이터는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그동안 붙잡고서 놓지 못했던 운전대를 이제는 내려놔야 합니다. 가정의 운전대, 사업의 운전대, 학업의 운전대를 내려놓고 자신을 지혜롭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그 누구도 내일의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통계를가지고 예측하거나 준비할 수는 있다고 하지만, 미래의 일에 대해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처음과 끝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모르는 길을 혼자 갈 때는 두렵고도 긴장됩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봤던 자가 옆에 함께 있다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늘 함께 하는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지혜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높이고 함께 하는 시간만큼 지혜는 더욱 성숙해갑니다. 젊은 날에는 열정과 패기로 자기의 꿈을 향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금세 열정과 패기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벽난로의 불처럼 열정의 불은 벽난로 안에 있을 때 비로소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도 아래에 있을 때 내 영혼이 안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순간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나를 인도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