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익숙해져 가는 삶 가운데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마음이 눈에 보인다고 한다면 잃어버렸는지 금방 알 수 있을 텐데 보이지 않으니 등한시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은 마음이 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의 말씀인 잠언에서도 마음이라는 단어는 50번 정도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4장 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근원’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토츠오스’로서 “나오는 것들”이라는 뜻입니다. 생명이 나오는 곳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마음은 지성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공정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에게는 안정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약에서의 마음은 폭넓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마음은 감정과 의지, 그리고 양심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마음은 인간의 모든 내면세계를 표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행위가 결정됩니다. 악한 마음에는 악한 행위가 나오고, 선한 마음에는 선한 행동이 나옵니다. 선한 마음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우리의 마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입술을 통해 표현되는 모든 생각과 행위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시선이 흔들리면 발은 곧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악에서 떠나는 방법은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마음은 말과 행동의 근원이자, 행동을 다스리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마음을 잘 간직하여 의의 길을 걸어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마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