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0장부터 22장 16절까지를 솔로몬의 ‘제2 잠언집’이라고 부릅니다. 총 375종의 잠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대구법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에게 기쁨을 주지만, 어리석은 아들은 어머니에게 근심을 준다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지혜는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런 영향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뿐만 아니라 영향력이 있음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바라는 점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우선되어야 할 것은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잘못되고 어리석은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명철의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에서 지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 의롭고 불의한지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진다고 말씀합니다. 불의의 재물이란 옳지 않은 방법으로 번 돈을 가리킵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얻게 되면 잠깐의 기쁨과 유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무익할 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과 기쁨이 지속될 수 없습니다. 이와 반대로 공의는 죽음에서 건짐을 받게 해준다고 말씀합니다. 공의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하고 신실하며 정직한 모습입니다. 죽음에서 건진다는 말은 한마디로 구원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에서 의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른 사람입니다. 하지만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십니다. 자기 욕심과 탐욕에 빠져 지혜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살아가는 자는 교만한 자의 모습입니다. 솔로몬은 계속 의인과 악인의 모습을 비교하며 그리스도인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선택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의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을 책임지시고, 복 주시며 바른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오늘도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의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