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지혜를 집으로 비유했습니다. 지혜의 집은 일곱 기둥으로 세웠다고 말씀하는데 성경에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뜻합니다. 지혜의 집은 일곱 기둥으로 견고하게 지어졌기 때문에 폭풍과 큰바람이 불어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혜의 집에서는 큰 잔치를 벌입니다. 짐승을 잡고 포도주로 상을 차려 놓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여종을 보내어 성 중 높은 곳에 올라가 소리쳐 사람을 모읍니다. 이러한 외침은 어리석은 자가 지혜의 집으로 돌이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혜 없는 자들은 지혜의 집으로 와서 생명을 얻고 명철의 길을 행하라는 외침입니다.
지혜는 잘못된 길을 벗어나 바른길을 가도록 촉구합니다. 악하고 어리석은 세상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생명이 있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혜의 외침을 듣고 그 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솔로몬은 명철의 길을 걸으라고 권면합니다. 명철은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입니다. 지혜의 길을 걸어가며 거룩하신 창조주를 알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길이라고 표현한 것은 지혜와 명철이란 머릿속에 지니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발로 내디뎌야 하고, 눈으로 보는 모든 것으로부터 거룩한 하나님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지혜의 집에서 베풀어진 잔치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과 지혜 없는 자들이 돌이켜 지혜의 부름에 응답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거만한 자를 책망하지 말라고 또한 말씀합니다. 거만한 자는 지혜의 부르심을 거절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지혜의 길을 걷는 자들을 비웃고 공격하며 흠을 잡는 자입니다. 마음이 교만으로 가득 차 있기에 그 어떤 책망과 사랑이 담긴 조언에도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지혜 있는 자는 겸손한 자입니다.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지혜 있는 자는 책망을 받고 가르침을 얻게 되면 더욱더 지혜로워집니다. 지혜 있는 자와 어리석은 자의 비교를 살펴보면서 오늘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거룩한 이를 알아가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 거룩한 하나님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