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말에는 보이지 않는 큰 힘을 가지고 있음을 교훈합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말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그의 생각과 성품, 그리고 인격뿐만이 아니라 그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의 혀를 제어하는 신중한 생활을 합니다.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바르게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만을 쏟아냅니다. 지혜 있는 자의 말과 미련한 자의 말의 차이는 마음에 무엇을 두느냐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음에 가득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된다(눅 6:45)”라고 하셨습니다. 어떠한 말을 즐겨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곧 내 마음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과 같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생기와 활기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가시가 돋친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혀는 짧지만, 혀로부터 나오는 말의 결과는 이처럼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이 언행일치한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여호와의 눈이 감찰하시기 때문입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는 여호와의 눈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외형적인 모습을 보는 사람들과 다르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스올과 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서 드러난다고 말씀합니다. 스올은 땅 밑의 세계를, 아바돈은 파괴라는 뜻으로 사단의 모습입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조차 하나님 앞에 밝히 드러나는데 하물며 사람의 마음을 못 보시겠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짓된 언행으로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자의 기도를 기뻐하시고 공의를 따라가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해야 할 우리의 입술은 깨끗해야 합니다. 짐승은 단단한 이빨이 더 힘이 있지만 사람은 부드러운 혀에 힘이 있습니다. 말은 마음의 중심에서 시작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지혜로운 입술이 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