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 17:9)”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것보다 우리 마음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지혜의 왕 솔로몬도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용광로가 광석을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금과 은을 만드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시어 거룩한 자녀로 만드십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연단하시는 이유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고자 하십니다. 구원받은 백성이 살아가야 하는 성결의 삶은 마음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썩어가는 옛 구습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참 아들인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라고 말했습니다. 마음 빼앗기기 쉬운 이 시대에서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하나님의 연단과 훈련을 통과할 때 비로소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의 허물을 덮어주신 분입니다. 허물을 덮어주셨다는 것은 허물을 묵인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실수를 이해하고 용서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거짓이 가득하고, 부패하여 냄새나는 죄인의 마음을 바다 같은 넓은 사랑으로 덮어주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이르도록 자라나야 합니다.
세상이 정한 도덕적인 개념을 뛰어넘어, 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주님은 형제의 잘못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연단하시는 마음 훈련은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마른 떡 한 조각만 있어도 화목해질 수 있습니다. 거룩한 성도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날마다 품고, 허물을 덮는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사랑의 마음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