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직업에 귀천을 따질 것 없이 악착같이 돈을 벌고 그것으로 아주 여유 있고 고상하게 살면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돈을 모아 부자가 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돈이 있어야 출세할 수 있고, 돈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속담에 “텅 비어 있는 것인데도 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빈 돈지갑이다”라는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지갑에 돈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모습이 다릅니다. 이처럼 돈의 위력은 강합니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부자가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부자가 되려고 애쓰려는 마음에는 욕심과 탐욕이 가득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성실하고 정직하게 땀을 흘리는 사람입니다. 죄는 욕심이 있는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지극히 작았던 돈에 대한 욕심이 훗날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릴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는 욕심과 탐욕을 가지게 되는 순간, 정직하고 신실했던 마음이 사라집니다. 눈앞에 있는 이익을 위해서 부당하고 잘못된 방법을 사용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마음과 태도에 대해서 허무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갑니다. 평상시에는 재물이 날개를 접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한순간에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흔히 “돌고 도는 것이 돈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세상의 모든 재물은 하나님 소유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영원한 것입니다. 썩어 없어질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고 썩어지지 않는 진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참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편지합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잘못된 길의 시작이 됩니다. 영원한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영원한 진리를 붙잡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