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요한에게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
다(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들은 대로 순종한다는 의미입
니다. 말씀의 주인 되시는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주
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장 복된 삶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었습니다. 따라서 그 말씀을 더하거나 빼면 재앙을 받을 것입니다(18~19절). 왜냐
하면, 하나님은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뜻을 이루어 가
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예언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이 다이루어
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13절)”이라 선포하십
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그분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시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모든 일을
시작할 때 그분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마침이 되십니다. 마침이
된다는 것은 그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분,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생에는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동정녀 탄생,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 재림입니다. 네 가지는 이미 이루어진 과거의 사건이고 마
지막 한 가지 재림은 미래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20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분이 오시는 때
와 장소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소
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202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언젠가 우리 인생에도 마지막 순간이 올 것입
니다. 역사의 마지막에는 주님의 재림이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이 말
씀을 들은 성도들의 대답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0절)”입니다. 이 말씀은 아
람어로 ‘마라나타’입니다. 약속대로 오셔서 원수들을 물리치고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마라나타 예수님을 기대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